2021. 8. 5. 11:24ㆍ금융경제HOT이슈
카카오뱅크의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만큼 따상을 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역대급 증거금이 몰린 공모주 대어인 카카오뱅크가 '따상'에 성공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6일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합니다. 시장의 관심은 온통 카카오뱅크가 따상(공모가 두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카카오뱅크 공모가는3만 9000원입니다. 간다면 주가는10만 1400원이 됩니다.공모가의 따블이면7만 8000원이고요,여기에 상한가 30%면2만 3400원이 됩니다.이에 따라 따상가는 10만1400원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만약 카카오뱅크가 상장일 따상을 간다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1주당 수익은 6만2400원입니다. 각종 비용 등을 제하고도 1주당 최소6만 원 이상씩은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날 따상을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선 따상을 가려면 시초가를 공모가의 200%, 그러니까 2배를 평가받아야 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에 결정됩니다.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시초가가 정해집니다. 사려는 사람이 몰리고, 팔려는 사람이 적으면 시초가가 높게 형성됩니다.
더불어 시초가에서 다시 상한가를 가려면, 역시 사려는 사람이 많고, 팔려는 사람이 적어야 합니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한가와 하한가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됩니다.
카카오뱅크 시가총액도 관심거리입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조 5289억 원입니다. 달성 시에는 단숨에48조 1752억 원으로 불어납니다.이는 4일 종가 기준으로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의 시가총액 21조 9131억 원을배 이상 웃도는 규모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따상을 간다면 코스피 상위 종목들도 단숨에 제치게 되는 건데요. 특히 따상을 가면 코스피 시가총액 8위인 현대차(48조753억원)와 비슷한 수준까지 오르게 됩니다.
다만 카카오뱅크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있습니다. KB금융이나,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 기존 은행주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수익비율(PER)이 너무 과도하게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은행주의 PBR은 0.44배, PER은 5배 수준이지만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기준 PBR은 3.7배, PER은 56배에 달합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의무보유 확약이 걸리지 않은 외국 기관 물량이 많다는 점도 약점입니다. 외국 기관들이 상장 후 얼나 지나지 않아 단기 수익 실현을 위해 대량으로 주식을 매매할 경우 대규모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흘러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뱅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이라는 전 국민 플랫폼의 자회사입니다. 누적 가입자가4000만 명을 넘은 카카오톡의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은행이란 점에서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지만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2금융권까지 넓히고 있습니다.기존에 카카오뱅크의 경쟁상대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1 금융권이었습니다.주로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중금리대출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중금리 상품을 팔겠다는 얘깁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기존 시중은행과의 경쟁은 물론 보험사, 카드사, 캐피탈사, 저축은행 등과도 경쟁한다는 말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카카오뱅크는 저금리와 중금리, 은행과 2금융권을 넘나들면서 사업을 펼치겠다는 얘깁니다. 전국민을 상대로 플랫폼 확장성을 갖춘 만큼 상품 라인업도 넓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향후 사업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가 고평가 돼 있어도, 향후 더 큰 성장세를 보이면 주가는 따라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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