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40년, 50년 주담대 금리인상 집값 상승에 장기 대출 유행

2022. 5. 25. 23:41금융경제HO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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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값이 꺼지지 않고 계속해 상승하고 금리가 크게 치솟으면서 서민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만기가 40, 50년으로 긴 주택담보대출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5대 시중은행은 40년 주담대를 출시했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대상 만기가 50년인 초장기 주담대로 등장을 예고했다.

 


목차

5대 시중은행 40년 주담대 출시
신용대출도 만기 최장 10년으로 늘려
청년·신혼부부용 50년 만기 주담대 2023년 런칭
금융권 대출 만기 장기화 바람 왜 일어날까
만기 긴 상품 실질적인 이득은 DSR 규제 회피
대출상품 만기 장기화 당분간 지속될 듯

 

5대 시중은행 40년 주담대 출시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시장에서 속속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만기가 최대 40년인 주택담보대출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이 기존 35년 만기였던 주담대 상품의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연장했습니다. 이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도 줄줄이 만기연장에 나섰습니다. 지난 19일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최장 40년으로 확대하면서 5대 시중은행 모두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2금융권에서도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등 제2금융권까지 40년 만기 주담대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신용대출도 만기 최장 10년으로 늘려

 

신용대출 시장에도 만기연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에선 만기 연장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스타트를 끊은 것은 KB국민은행입니다. 지난달 29일 국민은행은 가장 먼저 10년 만기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같은 절차를 밟았습니다. 이뿐 아니라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도 다음달 2일 대출기간을 최장 10년으로 늘린 상품을 출시합니다.

 

향후 나머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에서 속속 신용대출 만기가 10년인 상품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사 등 2금융권에서도 곧 장기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만기 연장

 

청년·신혼부부용 50년 만기 주담대 2023년 런칭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기 50년짜리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도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금융권 최초로 4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 대출 상품을 선보였던 주택금융공사가 담당합니다.

 

50년짜리 주담대의 금리는 시장 금리 수준에 신혼부부 주거 안정 지원의 필요성과 예산 및 재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금융위는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 가격의 상한을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금융권 대출 만기 장기화 바람 왜 일어날까

 

기존보다 만기가 긴 초장기 모기지론이 나오는 것은 금리인상기에 월별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같은 1억을 빌린다고 했을 때 만기가 30년에서 40년으로 10년 늘어나면 그만큼 매월 납입해야 하는 원금과 이자는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한걸음 더 들여다 보면 조삼모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대출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이자를내야하는 달수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만기까지 내야 하는 총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만기 긴 상품 실질적인 이득은 DSR 규제 회피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속에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는 있습니다. DSR 규제를 피해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DSR은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대출 기간이 길면 원금과 이자 상환액을 더 잘게 쪼갤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벌이가 적은 차주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한 차주는 은행권에서는 본인 소득의 40%, 2금융권에선 60%를 초과해 빌릴 수 없도록 제한받고 있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기준이 총대출액 1억원을 초과해 대출받은 차주로 강화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출 만기연장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됐습니다. 갚아야 할 기간이 늘어나면서 대출자들이 매월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 대출액은 늘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소득이 4000만원인 직장인이 이자 4% 짜리 주담대를 받을 때 만기가 4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나면 대출 한도가 3000만원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출상품 만기 장기화 당분간 지속될 듯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은행뿐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대출상품 만기연장이 고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새 정부는 국정과제에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이 같은 기조에 맞춰 금융위원회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설이 돌고 있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도 이러한 정책기조 일환입니다.

 

실질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경기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기준금리는 높아지면서 대출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들어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우회하기 위해 만기연장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결국 전체 기간으로 보면 부담하는 이자가 많더라도 우선 돈을 융통해 당장 매달 내는 원리금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 대출시장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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