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영끌 종말, 기준금리 인상 주담대 7%·신용대출 5%

2022. 5. 26. 21:21금융경제HO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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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 시대가 눈앞에 왔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1.75%까지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용대출은 5%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이자부담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목차

한국은행 15년 만에 기준금리 두달 연속 올려
한국은행 추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시중은행 빠르게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인상
고삐풀린 금리인상에 잠 못드는 빚투·영끌족
덩달아 뛰는 보험사 주담대 7% 넘는다
보험사 전세자금대출도 금리 6% 넘어섰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올해 시중금리 더 오른다

 

한국은행 15년 만에 기준금리 두달 연속 올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연 1.75%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습니다.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2007 7, 8월 이후 15년 만입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 인상에 만장일치 의견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36개월 만의 최고인 4.8%까지 뛴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취임 후 처음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한 이창용 한은 총재는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추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눈여겨 볼 점은 이날 한은이 발표한 경제전망입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높였습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한은은 이날경제 전망수정치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낮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1%에서 4.5%로 높였습니다. 한은이 4%대 물가 전망을 내놓은 것은 2011(4.0%)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 총재는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공업 제품 가격의 상승폭 확대, 개인 서비스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전기·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4%대 후반까지 크게 높아졌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습니니다.

 

시중은행 빠르게 주담대·신용대출 금리 인상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면서 시중은행의 각종 대출금리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탓에 올 상반기 내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최고 금리가 연 5%를 넘고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7%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26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최저4.16%~6.41%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인상하면서 혼합형 주담대 연 7% 금리 시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5대 시중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수신상품 금리를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 중이기 때문입니다.

 

수신상품 금리 상승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산정 근거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입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됩니다.

 

특히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은행 수신상품 금리인상은 다음 달 15일 발표되는 5월 코픽스에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지금보다 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날 5대 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29~5.251%입니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 후 예적금 금리를 올리거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27일부터 22개의 정기예금과 16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40%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하나은행은 30일부터 예금 상품 7종과 적금 상품 15종 등 총 22종 상품에 대한 금리를 최대 0.25% 포인트 올립니다. NH농협은행도 30일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40%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수신상품 금리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 중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고삐풀린 금리인상에 잠 못드는 빚투·영끌족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빚을 낸 사람들의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정부의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시장 가격 급등을 틈타 무리해서 빚을 낸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족(빚내서 투자)’의 대출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가계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오를 경우 32000억원씩 가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기준금리가 1.25% 포인트 급등했으니 그 사이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하면 최소 16조원 이상 이자 부담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추이를 대출자 한 명당 연 이자 부담으로 한산하면 9개월 사이 805000원 정도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덩달아 뛰는 보험사 주담대 7% 넘는다

 

보험사 주담대도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상단 금리는 6%를 넘어서며 은행과 유사해졌습니다. 그간 보험사가 은행의 금리를 뒤쫓는 형태였으나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보험사 반응 속도도 빨라진 것입니다.

 

26일 생명·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공시 기준 보험사 주담대 상단 금리(아파트, 변동금리, 분할상환방식) 밴드는 3.56~6.38%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달 3.56~5.98%와 비교해 0.4%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세부적으로 교보생명의교보프라임하이브리드(Hybrid)모기지론상품이 최고금리가 6.38%로 보험사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0.6%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삼성생명 주택담보대출(한도형) 5.45%를 기록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0.1%포인트가 올랐습니다. 푸본현대생명의 이달 주담대 최고금리는 5.31%로 전달 4.89%에 비해 0.42%포인트 올랐습니다. ABL생명도 5.33%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의헤아림아피트론1’ 상품 최고금리가 6.35%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달(5.98%)과 비교해서는 0.37%포인트 올랐습니다. 삼성화재의삼성아파트상품은 이번달 최고금리가 4.78%로 전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보험사 전세자금대출도 금리 6% 넘어섰다

 

보험사들의 전세대출도 6%를 금리를 넘겼습니다. 특히 고정금리, 분할상환방식 기준으로 한화생명한화 홈론 6.44%를 찍었습니다. 흥국생명의딴딴한전세론 6.10%로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손보사의 경우 삼성화재가 삼성전세론(고정금리, 일시상환방식) 최고금리가 5.86%로 높았습니다. 롯데손해보험 전세자금대출이 5.1%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사, 올해 시중금리 더 오른다

 

문제는 이렇게 치솟고 있는 금리가 올해 더 오를 것이란 점입니다. 이미 한국은행에선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이란 점을 시사했습니다. 인상 폭은 0.25% 포인트가 될지, 0.5%가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0.25%씩 연내 두번 더 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올해 기준금리 2.0% 시대를 물론 2.25% 시대도 맞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를 8%선으로 상향될 가능서도 열렸습니다. 빚투와 영끌하신 분들은 조기에 자산을 매각해 빚부터 끄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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