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IPO 공모주 청약 ‘빚투’ 대출이자 내고도 남는다

크래프톤 IPO 공모주 청약, 다들 얼마나 넣어야 할지 고민하실 겁니다. 그런데 빚을 내서라도 청약을 많이 하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대출이자도 쌀 뿐더러, 3일에 청약하고 5일에 배정받지 못한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기 때문에 2일만 이자를 내면 됩니다. 대출 한도가 많으 분들은 최대한 땡겨서 한주라도 더 청약 받으시면 개이득입니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상인 크래프톤이 2일부터 청약에 들어갔습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49만 8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다소 비싸다는 여론도 있지만 외국계 사모펀드 등 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를 결정할 만큼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2021년 하반기 상장(IPO)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은 공모가가 1주당 49만8000원입니다. 과연 1주를 사면 얼마나 벌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장외에선 크래프톤 1주당 가격이 54만원을 넘는 등 상장 이후에도 주가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1주당 49만8000원입니다. 만약 상장 첫날에 따상을 간다면 129만4800원이 됩니다. 따상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따블까지 상승하고 거기서 다시 상한가를 간다는 말입니다. 공모가는 49만 8000원으로 따블이면 99만 6000원이 됩니다. 여기에 상한가 30%까지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추가로 29만8800원이 더 오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첫날 따상을 간다면 1주만 받아도 79만68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1주 청약을 받으면 표면 수익률은 162%가 됩니다. 이런 저런 증권사 수수료를 제외하면 한 150% 중반대 수익률이 나오겠네요.

 

상장 첫날 따상을 간다고 가정하면 크래프톤은 1주만 받아도 79만 8000원을 벌 수 있습니다. 10주를 받으면 798만원이고요. 100주를 받으면 7980만원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1000만원, 2000만원 넣어선 몇주 못 받는다는 겁니다. 이번 크래프톤 IPO는 중복 청약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계좌에 각각 넣을 수 있는 만큼 많은 금액을 넣어서 최대한 많은 공모주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청약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79만 6189주(36.8%)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71만 8301주·33.2%),투자증권(71만8301주 삼성증권(64만9068주·30.0%) 순입니다.

 

중복청약 가능한 증권사 3곳 모두 공모주 배정 물량이 35% 전후로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 1억원이 있으면 3333만원씩 쪼개서 들어가는게 좋습니다.

 

문제는 자금이겠죠. 1억원 여윳돈이 있으신 분들이 사실 드물겁니다. 그래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청약에 나서는 ‘빚투’ 족이 늘어나는 겁니다. 가용 가능한 대출한도를 최대한 활용해 청약을 신청하면 사실 이자를 얼마 내지 않고도 물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크래프톤 청약 마감일은 3일입니다. 그리고 주식 배정공고일자는 5일입니다. 이 5일날에 본인이 배정받은 수량만큼 돈이 빠져나가고 나머지 청약 증거금은 다시 본인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그래서 사실 1억원을 빌려도 이자는 이틀치만 내면 됩니다.

 

1억원을 빌려서 청약이 30주가 됐다고 칩시다. 그러면 청약에 투자하는 자금은 1494만원이 됩니다. 나머지 8506만원은 바로 상환하면 됩니다.  

그러면 1억원을 빌리면 이자는 얼마나 나올까요? 신용등급이 1~2등급인 직장인을 기준으로 하면대략 3% 미만이 나옵니다.

 

2021년 8월 첫째 주 기준 신용대출 금리를 알아보겠습니다. 2021년 8월 2일 기준 평균금리가 가장 싼 곳은 NH농협은행입니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81%입니다. 1~2등급등금 고객의 경우 2.61%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두 번째로 금리가 싼 곳은 신한은행입니다. 마이너스한도대출 방식의 개인신용대출 상품의 평균 최저금리가 2.92%를 기록했습니다. 1~2등급은 2.96%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세 번째로 금리가 싼 곳은 제주은행입니다. 일반신용대출 기준 평균금리는 3.02%입니다. 1~2등급 2.91%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네 번째로 금가 낮은 곳은 NH농협은행입니다. 마이너스한도대출 방식으로 평균금리가 3.04%로 정해졌습니다. 1~2등급 3.03%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다섯 번째로 금리가 낮은 곳은 우리은행입니다. 평균금리가 3.05%로 낮습니다. 1~2등급 2.81%의 금리를 적용합니다. 일반신용대출 상품입니다.

 

 

다만 여기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일반신용대출로 받을 것이냐, 마이너스한도대출로 받을 것이냐. 저라면 마이너스한도대출로 받을 겁니다.

 

왜냐면 2일만 돈을 사용할거기 때문입니다. 일반신용대출은 대출기간이 통상 12개월입니다. 중간에 원리금을 일부라도 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붙습니다. 그런데 마이너스한도대출은 그냥 입출금 통장에서 돈을 빼서 쓰는 개념입니다. 돈을 빼면 대출이 생기는 거고, 다시 넣으면 대출이 갚아지는 겁니다. 중도상환수수료 따위는 없습니다.

 

만약 1억원을 빌린다면 금리를 2.8%로 적용하면 연간 이자는 280만원입니다. 이를 다시 일단위로 계산하면 하루 이자는 7671.23원입니다. 여기에 2일이니까요. 곱하기 2를 하면 1만5342.47원입니다.

 

그리고 5일에 30주 청약이 됐다는 전제 하에 8506만원은 상환을 하고, 청약에 투자하는 자금 1494만원은 계속 대출로 남게 됩니다.

 

크래프톤 상장일은 10일입니다. 이날 따상이나 따블을 간다고 하면, 다음날인 11일에 주식을 팔면  됩니다. 그러면 3영업일 이후인 13일에 대금이 들어오겠네요. 그러면 1494만원은 5일부터~13일까지 대출하게 되는 셈입니다. 총 9일 대출을 받네요. 금리 3%를 적용하면 1일 이자는 1227.95원입니다. 9일을 곱하면 총 이자는 1만1051.51원입니다.

 

크래프톤 주식 30주를 청약 받기 위해 대출을 1억원 빌렸을 때, 들어가는 총 이자는 2만6393.98원입니다. 그런데 따상을 못가고 10%만 오른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54만7800원입니다. 그러면 차액은 4만9800원입니다.

 

그러면 30주라고 치면 수익은 149만4000원입니다. 그러면 이자비용을 제하면 순수 이익은 146만7606.02원입니다. 그리고 증구너사 수수료 이것저것 해서 1% 빠진다고 가정하면 순수 이익은 145만2929.95원입니다.

 

이정도면 빚투해서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해도 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만약 크래프톤이 따상을 간다. 그러면 수익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따상을 가면 1주당 129만4800원이 됩니다. 차액은 79만6800원입니다. 30주를 받았다면 2390만4000원입니다. 이자비용과 증구권사 수수료 제하면 순수 이익은 2363만8829.94원입니다. 완전 대박이죠?

 

1억원 빌려서 공모주 청약 잘만해서 30주를 받으면 이런 수익도 가능합니다. 요즘 시중은행들이 금리도 좋고, 또 앱을 깔아서 몇가지 인증만 하면 5분만에 대출이 가능합니다. 직장 다니시는 신용등급 1~2등급이신 분들은 진짜 도전해 볼만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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