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크래프톤 공모주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기업공개(IPO)인 크래프톤이 오는 2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합니다. 공모가는49만 8000원인데요.청약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249만 원입니다.이 금액을 넣어야 최소 1주라도 노려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들어갑니다. 크래프톤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5%인216만 3558주를 일반 청약 물량으로 풀었습니다.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최소 10주 이상부터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498만원이 됩니다. 다만 최소 증거금을 50%인 249만원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249만 원만 청약 신청 계좌에 넣어 놓으시면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최소 10주 청약을 넣으면 웬만하면주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크래프톤은 청약 물량 중 절반인108만 1779주를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낸 청약자에게 똑같은 수의 주식을 배정하는 균등배정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나머지 50% 물량은 비례방식을 택했습니다. 더 많이 돈을 낸 사람이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다만 비례이기 때문에 청약자가 얼만큼이고, 증거금이 얼마나 모일지에 따라 청약수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이번 청약 경쟁률이 중요합니다.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1000만 원을 청약해서 비례 배정 물량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청약 물량이 진짜 많으면 균등배정 물량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증권사가 3곳이기 때문에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삼성증권 등에서 청약할 수 있습니다.

 

청약물량은 미래에셋증권이79만 6189주(36.8%)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71만 8301주·33.2%),투자증권(71만8301주 삼성증권(64만9068주·30.0%) 순입니다.

 

최근 대어급 공모주 중 공모가가 가장 높지만 중복청약이 가능한 만큼 최고 증거금 기록을 다시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크래프톤은 지난주 청약을 마친 카카오 뱅크 등 다른 대어급 공모주들과 달리 중복청약 금지 대상이 아니어서 증거금 최고 기록을 다시 쓸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난 6월 20일 증권신고서 제출분부터 중복청약 금지가 적용됐는데 크래프톤은 그보다 4일 앞선 6월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중복청약 막차를 탔습니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 청약에 나서는 투자자라면 어느 증권사에 얼마를 넣어야 한주라도 더 받을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턱대고 1000만 원을 잘라서 한 증권사에 몰빵 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쪼개서 3곳 증권사에 모두 청약을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249만 원으로주를 청약하면 균등배정에 따라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1000만 원을 투자하려고 한다면249만 원씩곳 증권사에 청약을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249만 원씩곳 증권사에 청약을 넣으면747만 원이 소요됩니다. 그러면 약253만 원 정도가 남는데요. 이 금액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중에서 한 곳에 몰빵 하는 게 한주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표 주관사로 물량이 가장 많은 미래에셋증권에 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일반 청약 물량 중에서 36.8%인 79만 6189주를 배정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배정 물량이 더 적은 NH투자증권(71만 8301주·33.2%), 물량을 받을 확률이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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