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청약 어느 증권사가 유리할까? KB 한국투자 하나금투 현대차

카카오뱅크 청약에서 어느 증권사가 유리할까요. 이번에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증권사는 총 4곳입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입니다. 이 가운데 어느 증권사에 돈을 넣어야 가장 효율적으로 많은 물량을 배정 받을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불리는 카카오뱅크가 지난 26일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습니다. 첫날 증거금 12조원을 끌어 모으며 흥행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증권가에선 둘째날인 27일에 청약 신청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날이 청약 마감일인만큼 눈치 싸움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카카오뱅크 IPO는 중복청약 금지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어떤 증권사에 청약해야 물량을 한주라도 더 받을 수 있을지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다.

 

균등 배정 물량을 노리는 투자자는 최소 19만5000원(10주 청약 금액인 39만원의 절반 금액)의 청약 증거금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청약을 적게 받거나, 못 받는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리 청약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선택해 청약을 해야 합니다.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1636만주입니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배정된 물량이 881만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597만주, 하나금융투자 94만주, 현대차증권 62만주 순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첫날 청약 결과는 어땠을까요. 각 증권사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전날 청약 증거금은 12조4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6조62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투자증권 4조5968억원, 하나금융투자 5877억원, 현대차증권2368억원 순이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평균 37.8대 1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39.43대 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KB증권 38.54대 1, 하나금융투자 31.93대 1, 현대차증권 19.3대 1로 집계됐습니다.

 

이 데이터만 놓고 보면 오늘 청약을 하시는 분이라면 현대차증권에 청약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증권사보다 경쟁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다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현대차증권으로 몰릴경우 오히려 오늘 경쟁률이 급상승 할 수 있습니다. 똑같이 1만주 청약이 몰린다고 가정을 해도 현대차증권은 청약 배정 물량이 가장 적기 때문에 경쟁률 상승폭도 훨씬 더 가파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KB증권에 청약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배정 물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똑같이 1만주 청약이 몰린다고 해도 경쟁률 상승폭은 더 낮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있습니다. KB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지난 25일까지, 그러니까 청약 시작일인 26일 전날까지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만 청약 자격을 부여합니다. 그래서 오늘 계좌를 개설해서 청약을 시도하시려고 하는 분들은 이 두 증권사 청약에 도전할 수 없습니다.

 

그럼 남은 선택지는 한국주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입니다. 이 두 증권사 가운데 더 유리한 곳은 어디일까요. 한국투자증권은 597만주, 하나금융투자은 94만주 각각 물량을 배정 받았습니다.

 

첫날 청약 결과는 한국투자증권 4조5968억원, 하나금융투자 5877억원입니다.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39.43대 1, 하나금융투자가 31.93대 1입니다. 비슷합니다. 그럼 배정 물량이 더 많은 한국투자증권이 똑같이 1만주씩 몰린다고 봤을 때 경쟁률 상승속도는 더 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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